MISO typeface. 글꼴. 을 가지고선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블로그를 통째로 빌려도 끝이 없겠다. 당연히 웹디자인을 포함하여 모든 디자인에서. 브랜딩과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한 작업들. 상상의 재현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든 활동에서 글꼴은 가장 커다란 시각적 비중을 차지하고 그것은 매우 직관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냉장고에 붙어 있는 중국집 전단지와 호리호리한 콜라병에도 애플 홈페이지처럼 글꼴은 디자인되어 있다는 얘기다. 세상엔 수만 가지 글꼴이 존재하지만 그중에 내가 실질적으로 작업에 사용하는 것들은 아주 적고 한글 글꼴은 훨씬 더 적다. 나는 산세리프 모양을 선호하는데 미소폰트는 정돈된 느낌이 들면서도 세련되고 가독성 역시 뛰어나 어느 위치에서도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되었다. 특히 글꼴의 크기나 두께에 변화를 주면 독특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