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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fact and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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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내렸을 때 바람이 몹시도 많이 불었다. 모래가 날라들어 제대로 눈을 뜨고 걷기가 힘들었다. 우리는 밤새도록 소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다가 주책없이 노래를 불렀다. 교원대 앞에서 그와 헤어졌고 나는 플라타너스 나무 길을 걷고 싶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내려 갈 때 들었던 음악을 더 이상 듣지 않았다.